우리는 엔돌핀 이라는 말을 잘 알고 있다.

" 웃거나 즐거우면 엔돌핀이 분비가 된다..."

" 엔돌핀이 분비가 되면 마음이 즐거워진다..."

" 엔돌핀은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다"


기본적인 부분은 이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항상 웃고 즐겁게 하여 엔돌핀을 많이 분비시키고자 노력한다.
그래야 스트레스가 풀리고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이야기는 그냥 하나의 '이론'에 불과하다. 물론 틀렸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즉,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웃거나 즐거우면 엔돌핀은 분비가 되지만, 문제는 당장 힘들고 괴로운에 어떻게 웃을수 있으며 즐거울수 있겠으며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 수 있을것인가?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그냥 억지로 즐겁고 억지로 웃고 하여야만 할 것인가?
물론 이러한 부분이 필요는 하지만, 좀 더 다른 시각으로 복잡하지 않게 합리적으로 접근해 보도록 하자.

해결의 실마리는 우선 엔돌핀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는 데서 시작한다.
 

* 엔돌핀의 기능

'뇌에서 긍적적 신호가 발생이 되면 엔돌핀이 분비가 된다(단백질이 베타엔돌핀으로 분해된다), 그래서 이것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 또한 노화를 막고 암세포를 파괴하고, 기억력을 강화하기도 한다. 또한 이것은 뇌에서 알파파를 방출한다고 한다. 알파파 역시 기분을 좋게 해 주는 효과가 있어 근육과 마음을 편안하게게 하며서 심신을 매우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 엔돌핀은 언제 분비되는가?

마음이 즐거울 때 분비된다...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은 인체가 통증을 느낄 때 진정해주기 위해 분비되어지는 것으로 오히려 운동을 하고 있을 때 많이 분비된다. 또한 이 엔돌핀은 식욕도 억제해 준다. 즉 기분이 좋으면 식욕이 저하가 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또한 엔돌핀은 41도의 뜨거운 물속에서 목욕을 할 때 많이 증가되기도 한다.

이렇게, 엔돌핀은 인체가 통증을 느끼거나 불안과 공포 긴장등이 있을때 이것을 진정시키기 위해 분비되어지는 것으로 아드레날린도 이때 같이 분비되어지게 되는  이 둘의 관계는 다음기회에 이야기 하자.



* 엔돌핀을 분비시켜라

달리기나 유산소 운동을 30분 정도 하게되면 머리가 맑아지고 경쾌한 느낌이 들게 된다. 이러한 기분이 드는 것은 성적인 오르가즘과 비교되기도 한다. 엔돌핀의 의미도 ‘엔’은 인체내부를 의미하고 ‘돌핀’은 몰핀 즉 마약을 의미하는 것과도 유사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운동시 생기는 젖산 등의 피로물질과 관절의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보상작용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이해되어지고 있다.

적당한 운동을 장시간 지속하면 운동에 의한 신체적 충실감, 체력증가에 따른 자신감, 행복감이 증가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행복감은 조깅이나 런닝을 하면 운동 중에 혈중 엔돌핀의 농도가 증가하는데 생리학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또한 유산소성 운동은 긴장이나 불안을 감소시켜 준다. 그래서 조깅이나 러닝이 근심걱정이나 우울증 치료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지나친 유산소운동은 심리적 영향에 나쁘게 작용하기도 하는데, 런닝중독으로 대표되는 운동의존증은 나쁜영향의 하나이다. 예를 들어 런닝중독의 특징적 증상으로 강박감, 성미가 급함, 불안감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무엇이던 지나치면 병이 되는 법이다.


* 결론은 운동과 보온이다

마음이 괴롭거나 우울하거나 할 때 ‘저절로’ 그 어려움이 극복되기를 기다리지 말라. 엔돌핀이 저절로 분비되어 마음을 즐겁게 해 주시기를 기다지도 말라.
적절한 운동과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으로 볼 수 있다. 물론 금방 안될 수도 있다.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관리하여 조금씩 행복감과 만족감을 높여주어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연예인들이 우울증에 많이 걸리는 이유도 이러한 부분도 많다고 여겨진다. 일반인들처럼 편하게 외출도하고 등산도 하고 목욕탕에도 자주가고 그렇게 생활하였다면 아마도 마음의 스트레스는 덜 받지 않을까 싶다. 닫혀진 공간속에서 생각만 어지럽고 복잡하게 되면 점점 더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자.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움직이자. 생명력이라는 것은 움직이는 힘이 아니겠는가? 마음을 움직이기 힘들다면 몸이라도 움직여서 나의 생명력을 끌어올리도록 해야 할 것이다. 


몸을 1% 움직이면 마음도 1% 움직이게 될 것이다.